[무장애 놀이터 설계] 00. 무장애 공모전
2021.10.12
전공필수과목에 무장애 설계를 배우고 있어 배운 걸 활용해 볼 겸 친구와 무장애 관련 공모전을 나가기로 했다.
그렇지만 전문지식이 많은건 아니기에 건물 말고 놀이터를 신청했는데, 건물보다 놀이터가 주제 정하기는 더 힘들었던 거 같다. ;-;
법규보다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그 누구도 차별받는 마음이 들지 않으면서 어울려 놀 수 공간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.
최대한 어울림, 화합, 서로를 잇는 이미지를 이용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도화지라는 컨셉을 잡았다.
작품설명서 중 일부분.
'주제를 정할 때 가장 고려한 부분은 아이들이 ‘함께’ 이용할 수 있는가였다. 먼저 어릴 적 언제 친구들과 다 함께 놀았는지 생각해보았다. 놀이에는 여러 가지 게임도 있고 운동도 있지만 아무런 방법, 인원수에도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하며 친구들과 함께 놀 수 있었던 건 그림 그리기였다. 아이들이 이 놀이터에서는 그림 그리는 시간처럼 어떤 정해진 방법에 구애받지 않고 함께 자유롭게 놀기 바랐다. 그래서 아이들이 놀이터를 도화지 삼아서 그 위에 함께 그림을 그린다는 의미를 담아 ‘도화지’를 계획했다. 아이들이 함께 놀며 자신들의 붓으 로 도화지를 채워나가길 바란다.'
3일동안 밤새면서 힘들긴 했지만 친구랑 같이해서 즐겁고 재밌었다 ㅎㅎ
역시 공모전은 마음 맞는 편한 친구랑 해야 하나 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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